9월 베트남 점안제 공장 완공, 亞 지역 상호 협력
점안제 전문기업 삼일제약이 글로벌 CMO(위탁생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9월 완공될 것으로 보이는 베트남 점안제 공장으로 아시아 지역 등 동반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6일 삼일제약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기업 프랑스 UNITHER와 전략적 동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주요 내용은 북미사무소의 북미 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골자다. UNITHER은 유럽과 아시아, 북미와 남미에서 CDMO 사업을 주력하고 있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간 축적된 노하우를 학습하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과 베트남 플랜트를 통한 CDMO 사업의 마중물을 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두 1천억을 투자한 베트남 점안제 공장은 9월 중 완공된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건설 중인 점안제 공장은 25,008.5㎡ 부지에 연면적 축구장 3배 크기인 21,314㎡ 규모의 최신설비 자동화 생산공장이다. 베트남 공장을 통해 글로벌 CMO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공장 완공으로 원가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이 구체화 될 것”이라며 “완공될 경우 점안제 연간 2억개 이상을 생산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KGMP 인증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부터 점안제와 관련해 CMO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일제약은 녹내장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알러지치료제 등 39종의 안과의약품 제품 라인업을 갖고 있다.
2018년 기준 190억원에 불과하던 안과용 점안제 매출은 2021년 400억원까지 성장했고, 전체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500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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