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겨울' 시작됐나…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31% 급감
'반도체 겨울' 시작됐나…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31% 급감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2.10.07 10:18
  • 수정 2022.10.07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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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8조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31.73% 감소
IT 기기 수요 하락·메모리 업황 부진 등 영향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출처=연합]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출처=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 감소한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IT 시장 침체로 반도체 수요 급감이 이어지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8조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23.4%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2.73% 증가,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주력인 메모리반도체는 경쟁사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어 수요와 경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크다. 상반기부터 이어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망 이슈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스마트폰 등 IT 기기 수요가 하락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공급 과잉과 재고 증가로 3분기 소비자용 D램 가격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2분기보다 13∼18% 하락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도 낸드플래시와 D램 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평균 15~2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는 현재 공급과잉 상태"라며 "고객사들이 재고정리에 나서면서 구매 활동을 대대적으로 줄였고, 이에 따라 낸드플래시 제조사들이 가격을 낮추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D램 역시 4분기에 최대 18%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평균 15~2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는 현재 공급과잉 상태"라며 "고객사들이 재고정리에 나서면서 구매 활동을 대대적으로 줄였고, 이에 따라 낸드플래시 제조사들이 가격을 낮추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메모리 업황 둔화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경영실적 악화를 불러올 수 밖에 없다. 급증한 재고자산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19조4761억원이던 재고자산이 이번 상반기에 32조7531억원으로, 13조2770억원(68.2%) 늘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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