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막판 독려에 나선 바이든과 트럼프... 상하원 공화당 우세 속 민주당 '상원 사수' 몸부림
[미 중간선거] 막판 독려에 나선 바이든과 트럼프... 상하원 공화당 우세 속 민주당 '상원 사수' 몸부림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2.11.07 14:14
  • 수정 2022.11.07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미국 의회의 판도를 새로 바꿀 중간선거 유세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지막 세몰이에 나섰다고, 7일(현지 시각) BBC가 보도했다.

미국의 중간선거를 목전에 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투표일을 하루 앞둔 유권자들의 막판 분위기는 민주당에 대항해 상하 양원 모두에서 다수당을 노리는 공화당 쪽으로 기울어지는 분위기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은 하원에서는 과반을 넘길 것으로 예측되지만 상원은 백중지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상하 양원 중 한 곳이라도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 의회 아젠다는 심각하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견된다.

현재 바이든의 민주당은 일부 기존 우세지역에서조차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일 개최된 뉴욕 유세에서 캐시 호출 현 주지사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트럼프가 지지하는 공화당 후보 리 젤딘에 맞서 예상 밖의 고전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호출 뉴욕 주지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카멀리 해리스 부통령, 그리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같은 공화당 거물들의 최종 지원을 받았다.

뉴욕 유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향후 20년을 결정한 “변곡점(inflection point)”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라 로렌스 칼리지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이번 선거는 “기본적으로 완전히 상이한 미국의 비전(fundamentally different visions of America)”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가 걸린 중대한 선거라고 말했다.

반면에 바이든의 전임자 도널드 트럼프는 한 시간 이상 진행된 마이애미 연설에서 민주당이 나라를 “공산주의(communism)”로 몰고가고 있다고 열변을 토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시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2022년 상하원 중간선거'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시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2022년 상하원 중간선거'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민주당은 미국을 공산주의 국가 쿠바나 사회주의 국가 베네주엘라처럼 만들고 있습니다.”

그는 청중들을 향해 이렇게 강조했다.

“플로리다 뿐만 아니라 전체 미국의 모든 히스페닉 여러분, 우리는 공화당 품 안에서 여러분들을 정말로 진심을 담아 두 팔을 벌려 환영할 겁니다.”

그는 이렇게 이어나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아가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다시 나설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은 중간선거 결과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상실할 것처럼 보인다.

반면에 상원을 어느 쪽이 지배할지는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네바다주의 피 말리는 결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에서 지금까지 4,000만 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인데, 선거 전문가들은 이는 2018년의 사전투표보다 많은 숫자라고 말하고 있다.

또, 우편 투표는 직접 투표보다 집계 과정이 올래 걸리는데 이 때문에 일부 지역의 선거 결과는 화요일 밤이 되어도 최종 발표가 쉽지 않을 듯하다.

위스콘신이나 펜실베이니아주 같은 일부 격전지들은 선거 공무원들에게 선거일 당일까지 개표를 실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dtpcho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