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착공 목표…착공 후 46개월간 공사 예정
현대건설이 고양시 일산서구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작년 도시정비 수주액 9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도시정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현대건설은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23년 첫 수주권을 확보하게 됐다.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은 지난 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101번지에 위치한 강선마을14단지는 지하철 3호선 주엽역이 인접해 있고, 현대백화점, 킨텍스, 호수공원, 쇼핑‧편의시설 등이 마련돼 우수한 입지를 가졌다. 현재 지하 1층, 최고 25층 9개동 792가구로 구성된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초고 29층 9개동 902가구가 구축되고, 공사금액은 3423억원이다.
특히, 2024년 GTX-A노선 개통과 인천 지하철 2호선 주엽역 연장 노선 개발 추진이 예정돼 있고, 작년 2월 고양시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 수립으로 용적률 상향도 가능한 만큼, 사업 효율이 뛰어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고양시에서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 수주권을 확보했다. 시공사 선정 이후 조합과 현대건설은 안전진단과 건축 심의, 도시계획심의 절차를 밟은 후,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5년 9월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 공사 기간은 철거 기간 8개월을 포함해 착공 후 46개월로 계획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리모델링에서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ARETRAUM’으로 정하고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스카이 커뮤니티를 포함해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카페테리아, 1인 독서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며, 대안설계를 통해 만족도 높은 단위세대 평면을 제시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14일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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