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역세권·학세권 모두 갖췄다”…양평역 50m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양 활력소 기대
[현장에서] “역세권·학세권 모두 갖췄다”…양평역 50m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양 활력소 기대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2.28 15:06
  • 수정 2023.02.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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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양평역 인접 역세권···일반분양 185가구
거실 원목마루‧발코니 확장 등 유상 옵션 적용 가능
청약 조건 완화된 비규제지역 해당···추첨제 비율↑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견본주택 전경. [사진=김민석 기자]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견본주택 전경. [사진=김민석 기자]

 

“지난 24일부터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는데요. 금요일 낮 오후임에도 발 디딜 틈 없이 방문객들로 북적였어요. 주말에는 손님들이 평일보다 두 배이상 몰려서 용역요원들이 투입돼 통제해야 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GS건설 직원들이 24일 오픈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견본주택에 몰려든 인파를 보며, 기자에게 건넨 말이다.

GS건설이 짓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지난 24일 단지 공사현장 근처에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공사 현장에서 바로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볼 수 있도록 최대한 가까이에 견본주택을 마련해 고객들의 현장감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일대 현장을 방문한 시점은 평일이었음에도 첫 날부터 관람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직접 기다리며, 줄서서 입장해야 할 정도로 수많은 인파들로 붐볐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양평12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지는 단지다. 지하2층~지상최고 35층, 총 707세대 4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18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각각 59㎡ A 34가구, 59㎡ B 40가구, 59㎡ C 9가구, 84㎡ A 32가구, 84㎡ B 35가구, 84㎡ C 35가구 등 일반 청약자들에게 수요가 높은 59㎡, 84㎡ 유닛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엎어지면 코 닿을 ‘초역세권’ 아파트라는 점도 호재다. 단지가 조성되는 아파트 인근에는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불과 50m 거리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단지 바로 맞은 편에는 지난 2021년 3월에 준공된 영등포 중흥S-클래스가 있으며, 단지 도로 건너편에는 신동아 아파트(495가구) 재건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2~3년 내 건립된 아파트 모두 영등포기계상가 시장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이에 더해 서울시 공공재개발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양평13구역·양평14구역까지 포함하면 양평역 일대 대다수가 ‘재개발’ 호재를 품은 셈이다.

단지 근처엔 영등포로를 포함해 서부간선도로·경인고속도로·올림픽대로 등이 가까워 수요자들의 입장에선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롯데마트,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마트뿐 아니라 당중초, 문래중 등 교육시설과 함께 이대목동병원 등 각종 인프라시설도 함께 갖췄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아파트 단지 모형. [사진=김민석 기자]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아파트 단지 모형. [사진=김민석 기자]

아파트 단지 모형이 자리해 있는 견본주택 입구 곳곳에서는 홍보 직원들이 단지의 구성이나 조경‧편의시설 등 아파트 내부에 대한 전반적인 구성을 소개하며, 방문객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아이와 함께 온 방문객은 단지 내부에 놀이터가 어디에 만들어지는지 질문했고, 나이 든 방문객은 정원과 같은 친환경 시설이 별도로 마련되는지 묻기도 했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59㎡ A와 84㎡ A 유닛의 견본 모형이 모습을 드러낸다. 모형 입구에는 준비된 모니터 화면에 유닛별 평면도를 띄워 주택의 대략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며 평면도 열람 중 발생한 의문점에 대해 홍보 직원이 상세히 설명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59㎡A 평면도. [사진=김민석 기자]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59㎡A 평면도. [사진=김민석 기자]

 

59㎡ A 유닛은 거실과 주방을 비롯해 방 3개와 욕실 2개로 이뤄진다. 주방은 ㄷ자형으로 구성돼 동선이 짧아 거주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바로 옆에 다용도실을 설치해 수납 공간이나 세탁물 건조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게다가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환기에 우수하며, 마주보고 있는 거실과 주방의 양쪽 창문을 통해 맞통풍이 가능하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84㎡A 평면도. [사진=김민석 기자]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84㎡A 평면도. [사진=김민석 기자]

 다음으로 84㎡ A 유닛은 59㎡ A 유닛처럼 방 3개, 욕실 2개, 거실, 주방을 갖춘 판상형 구조로 이뤄졌으며, 대략적인 구성은 비슷하다. 거실과 각 방의 공간을 전체적으로 조금씩 넓게 활용했으며, 주방도 ㄱ자형으로 배치하며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59㎡ 유닛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드레스룸을 안방에 배치하고, 현관 입구엔 현관 창고를 따로 마련해 공간 구성이 조금 더 풍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해 적용할 수 있는 유상 옵션도 존재했다. 기본 옵션에는 거실 강마루, LED 조명이 포함됐지만, 유상 옵션에는 거실 원목마루와 함께 유럽산 포셀린타일을 마감 특화로 사용할 수 있고, 특화 조명까지 추가할 수 있는 한편 유닛별로 발코니 확장 공급대금을 지정해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시한 것이다.

2개 유닛의 견본 모형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시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인터뷰에 응한 30대 부부는 “추첨제 비율도 높고, 가격 면에서 경제적인 59㎡ 유닛에 청약하려고 생각 중이다. 견본주택에 와서 직접 보니 생각보다 공간이 넓어 생활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고, 무엇보다 주변에 양평역이 있어 서울 주변을 이동할 때 편해서 좋다.”고 견본주택을 둘러본 소감을 밝혔다.

서울 인근 주택에 거주한다는 50대 A씨는 “이번에 넓은 집으로 이사하려고 84㎡ 유닛을 유심히 살펴봤다. 우선 거실이 넓어서 마음에 들었고, 방별 크기도 괜찮아 보였다. 조건을 꼼꼼하게 잘 살펴서 청약 신청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거실 모습. [사진=김민석 기자]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거실 전경. [사진=김민석 기자]

견본주택 관람 이후 청약 상담도 받아볼 수 있다. 첫날이라 몰린 인파 탓에 번호표를 뽑아서 대기해야 했지만, 청약을 진행하면서 비규제지역에 해당하는 영등포구가 규제지역과 어떤 면에서 다른지 묻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먼저 규제지역에서 1순위 조건을 충족하려면 24개월간 청약통장을 유지해야 하고, 세대주에 한해 청약이 가능했지만 비규제지역인 영등포자이에서는 절반인 12개월만 유지하면 되고,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까지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85㎡ 이하 기준으로 무주택 기간이나 부양가족 수를 고려하는 가점제의 비율을 40%로 낮추고, 추첨제를 60%로 늘려 젊은 층에 유리한 청약 조건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기준 3년에 달하던 전매제한을 1년으로 완화해 거래 유동성을 높인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나 추첨제 비율 등의 측면에서 청약조건이 덜 까다로운 편이다. 청약 재당첨제한에도 해당되지 않고, 추가적인 증빙서류 제출 없이 자금조달계획서만 작성하면 청약이 가능해 수요자 입장에서는 청약절차가 비교적 편리하다.”며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청약에서 갖는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분양가의 경우 3.3㎡당 평균 3411만원으로 정해짐에 따라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7억9160만원~8억6900만원 수준이다. 84㎡의 분양가는 10억7570만원~11억7900만원 정도다. 가격적 측면에서는 비교적 낙후된 입지에 조성되는 단지치고는 비싸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청약일정은 3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4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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