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강제징용 해법 발표에 "한·미·일 군사적 안보협력 강화 검토"
국방부, 강제징용 해법 발표에 "한·미·일 군사적 안보협력 강화 검토"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3.07 13:03
  • 수정 2023.03.07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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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지난 달 22일 한국, 미국, 일본이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약 4개월 만에 독도에서 먼 거리의 동해 공해상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일본 해상자위대 아타고급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DDG 177·7천700t급),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 배리함(DDG 52·6천900t급), 한국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7천600t급 [출처=연합]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달 22일 한국, 미국, 일본이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약 4개월 만에 독도에서 먼 거리의 동해 공해상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일본 해상자위대 아타고급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DDG 177·7천700t급),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 배리함(DDG 52·6천900t급), 한국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7천600t급 [출처=연합]

국방부는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 발표와 관련, 군사적인 한일·한미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후 국방분야 현안 해소 전망에 대한 질문에 "국방부도 한일 및 한미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제반 사항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한일간 미해결 사안인 '초계기 갈등'에 관해선 "초계기 관련 사안은 강제징용 문제와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전 대변인은 "이것은 군의 입장이 기존과 달라진 것이 없고 향후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일 간 레이더·초계기 갈등은 20181220일 일본 초계기의 저공비행에 대해 우리 해군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현재까지 발생 경위에 대해 양측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6일 한반도 서해 상공에서 한국측 F-15K 및 KF-16 전투기와 미국측 B-52H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연합]
6일 한반도 서해 상공에서 한국측 F-15K 및 KF-16 전투기와 미국측 B-52H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연합]

 

201812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 중이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우리 해군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작년 9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 국방부 차관 회담 후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양측이 초계기 사건과 관련해 양국 국방부 간 협력·발전을 위해 (사안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고, 이 문제를 실무 레벨에서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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