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강제징용 배상 해법‘ 입장 공식화…“미래를 위한 대승적 결단”
윤 대통령, ’강제징용 배상 해법‘ 입장 공식화…“미래를 위한 대승적 결단”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3.03.12 11:25
  • 수정 2023.03.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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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한일 강제징용 배상 협상'과 관련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대통령실이 12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정부의 해법은 ‘미래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며, '김대중-오부치 정신 계승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언급한 대선 공약에서도 밝혔듯이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을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취임 초부터 외교부에 해결 방안을 주문했으며,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통해서 우리 정부가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취임 초기부터 강제동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한일 간 경제·안보·문화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국민께 약속한 선거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제 징용 피해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해 정부 측의 취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 피해자들의 입장을 경청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피해자들의 실질적 권리 구제와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 개선해나가는 동시에 국제사회 지지를 받는 해법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발표한 공식 입장과 관련해 환영과 지지 의사를 밝힌 국가 및 국제기구는 미국을 포함해 유럽연합(EU)‧영국‧독일‧캐나다‧호주‧노르웨이‧핀란‧ UN 등 10곳에 달한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역시 “오랫동안 위축된 한일관계에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의 어려운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유튜브 쇼츠에 한일관계 개선과 관련된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일부 편집해 공개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아 집무실 책상 위에 올려둔 명패의 문구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를 쇼츠 영상에서 부각시킨 것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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