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선출’ 4월 하순 가능성…주요 후보군 ‘물 밑 경쟁’ 본격화
與, ‘원내대표 선출’ 4월 하순 가능성…주요 후보군 ‘물 밑 경쟁’ 본격화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3.03.12 15:07
  • 수정 2023.03.12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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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 다음 달 하순 치러질 듯
주호영 원내대표, 내달 8일 끝으로 임기 마무리 공식화
김학용·박대출·윤재옥 ‘출마’밝혀…윤상현·김태호 거론
차기 원내대표 선출 ‘최대 변수’…PK출신 인선 여부 촉각
정계 일각, 지역 안배 필요성 제기…‘TK·수도권’ 관리해야
지난해 9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가운데)이 정진석 비대위원장(오른쪽),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9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가운데)이 정진석 비대위원장(오른쪽),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 선출에 맞춰 당내에서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주호영 원내대표 후임을 뽑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내달 하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차기 원내대표는 김 신임 대표와 함께 집권여당의 '투톱'을 이뤄 윤석열 정부 2년 차 국정과제 입법을 뒷받침하고 내년 4월 총선 승리의 밑그림을 그리는 등 임무가 막중하다.

원내대표 선출 선거가 1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원내대표 출마를 염두에 둔 의원들의 행보도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김학용(4선·경기 안성)을 포함해 박대출(경남 진주갑)·윤재옥(대구 달서을·이상 3선) 의원 정도다. 이들은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주요 중진의원들과 접촉해 만남을 추진 중이다. 이 외엔 4선인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 3선의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도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 선거는 4월 초에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선출된 주 원내대표가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올해 4월 8일까지만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히면서다. 구체적인 선거 일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4월 하순 방미 일정 등을 고려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서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4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한 뒤 동반 사퇴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당내에서 별다른 이견이 나오지 않으면서 선거일은 보름 정도 늦춰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끝낸 이후 주호영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끝낸 이후 주호영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정계 안팎에서는 김기현 대표가 ‘부산·울산·경남'(PK) 출신’이라는 점이 최대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계 일각에서는 국민의 힘 최대 목표는 내년 총선 승리다. 특히 지금과 같은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대야 투쟁력과 돌파력을 원내사령탑의 주요 능력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당 대표와 원내 대표 ‘투톱’ 역할이 막중한 만큼 고른 지역 안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게다가 대구·경북에서는 주요 당직에서 밀려난 점을 놓고 홀대론이 나올 정도로 반발이 심한 상황이며, 내녀 총선 최대 승부처가 수도권인 만큼 지역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김기현 대표가 곧 발표할 사무총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 인선이 어떻게 이뤄질 지도 관심사다. 이에 더해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이 전원 '친윤'(친윤석열)이라는 점 견줘봤을 때 당 소속 의원들 표심을 흔들면서 원내대표 선거에 영향이 가해질지도 주목된다. 이들의 지역이나 계파 등에 따라 유력 주자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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