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명, 중국 어선과 충돌하며 부상
중국 어선을 쫓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경비정이 우리 해군 경고사격에 퇴각했다.
16일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북한 경비정 1척은 백령도 동북방 NLL을 침범했다.
이 경비정에 앞서 중국 어선이 NLL을 넘어왔다.
우리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은 북한 경비정에 접근해 경고 통신을 10여 회 시도했지만 응답하지 않아 40㎜ 기관포로 경고사격 10발을 발사했다.
북한 경비정은 이후 침로를 바꿔 NLL 이북으로 퇴거했다.
군은 상황 종료 후 추가 전력을 투입했지만 이후 북한군의 추가 동향은 없었다.
합참은 의도성은 낮게 본다고 전했다.
이날 경비정 상황 종료 후 11시 25분께 해군 고속정은 중국 어선과 충돌하면서 해군 승조원 3명이 부상당했다. 이 중 1명은 쇄골 골절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어선들은 NLL에 좌우되지 않지만 이날 이남으로 넘어온 어선들은 불법 어로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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