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외벽 필로티 구조물에 균열이 발생해 논란이 일어난 서울역 센트럴자이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 문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20일,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에서 건축물을 지탱하기 위해 세운 필로티 벽체의 대리석 일부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이에 관할 자치단체인 중구와 시공사인 GS건설 등이 사태 파악에 나선 것이다.

19일 중구‧GS건설 등에 따르면, 중구 측은 필로티 벽체에 균열이 생긴 동을 비롯한 서울역 센트럴자이 단지 전체 12개 동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 결과 건물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공식화한 것.

중구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에서 단절된 비구조 요소인 필로티 구조로 인해 해당 부위로 하중이 쏠린 결과, 벽체 균열이 일어난 것으로 원인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서울시는 주민 대피령이 필요없다는 판단을 내렸지만 입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건물 하중을 분산시키는 ‘잭서포트’ 구조물 14개를 필로티 기둥 주변에 설치해 임시적 안전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필로티 구조에 하중이 쏠린 것이 균열의 원인인 만큼, 이후 해당 단지 전체 동에 철골 기둥을 신설하고, 철판‧탄소섬유로 보강하는 방식으로 보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공사 GS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하고, 피해 보상 방안에 대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alstjr970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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