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前특검 피의자로 소환
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前특검 피의자로 소환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06.22 10:31
  • 수정 2023.06.22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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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조사하던 박영수 특검, 대장동 비리 사건 피의자로 조사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200억원 상당의 땅과 상가건물 등 약속받은 혐의
대장동 관련 비리 사실과 증인, 관련 증거 많아 기소 불가피 시각 높아
지난 2017년 4월 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공판에 참석한 특별검사팀 박영수 전 특검이 휴정 시간에 법원을 나서고 있다. [출처=연합]
지난 2017년 4월 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공판에 참석한 특별검사팀 박영수 전 특검이 휴정 시간에 법원을 나서고 있다. [출처=연합]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에서 그동안 수사가 지지부진해 각종 설이 난무했던 이른바 '50억 클럽'의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마침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엄희준 부장검사)22일 오전 박영수 전 특검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11월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도록 해주겠다며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200억원 상당의 땅과 상가건물 등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 중앙지검 [출처=연합]
서울 중앙지검 [출처=연합]

우리은행은 당초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출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20153월 심사부 반대로 최종 불참했고,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냈다. 그 결과 성남의뜰 컨소시엄은 민간 사업자 평가 항목 중 '자금 조달' 부분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검찰은 우리은행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박 전 특검이 약정받은 금품 규모도 20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의심한다검찰은 약정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50억원이 박 전 특검의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 급여와 딸의 대여금 등으로 일부 지급됐다고 보고 실제 자금 유입 여부도 살피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박 전 특검에 대해 비리 사실에 대한 증거와 증인들이 많아 기소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는 시각이 높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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