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영수 전 특검· 양재식 특검보 구속영장... '대장동 비리' 혐의
검찰, 박영수 전 특검· 양재식 특검보 구속영장... '대장동 비리' 혐의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3.06.26 18:42
  • 수정 2023.06.26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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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에 대가 받는 ‘50억 클럽’ 혐의로 영장
박근혜 대통령 수사당시 최측근인 양재식 전 특검보도 함께 영장 청구
지난 2017년 4월 7일 오전 특별검사팀 박영수 특검과 양재식 특검보가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연합]
지난 2017년 4월 7일 오전 특별검사팀 박영수 특검과 양재식 특검보가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연합]

검찰은 26일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이른바 ‘50억 클럽혐의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최측근인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늦게 박 전 특검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지검은 박 전 특검의 최측근 양재식 전 특검보(현직 변호사)도 공범으로 보고,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2월 5일 오후 양재식 특검보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출처=연합]
지난 2017년 2월 5일 오후 양재식 특검보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출처=연합]

박 전 특검은 양 전 특검보와 공모,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1112월 남욱 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우리은행의 성남의뜰 컨소시엄 참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용 여신의향서 발급을 청탁해주는 대가로 대장동 토지보상 자문수수료, 대장동 상가 시행이익 등 200억원 상당의 이익과 단독주택 2채를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

박 전 특검의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자금 명목으로 현금 3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에게서 우리은행 여신의향서 발급 청탁을 대가로 201545억원을 받고, 50억원 상당의 이익을 약속받은 혐의도 받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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