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혁신도시 조성에 오피스텔 수요↑”…1인 가구 고려 ‘중소형 단지’ 공급
“강원 원주, 혁신도시 조성에 오피스텔 수요↑”…1인 가구 고려 ‘중소형 단지’ 공급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3.06.28 18:24
  • 수정 2023.06.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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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일대 혁신도시 전경. [사진=강원도 원주시]
강원도 원주시 일대 혁신도시 전경. [사진=강원도 원주시]

최근 들어 강원도 원주시 일대는 혁신도시 조성 등의 이슈로 유동인구 유입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공원공단 등 공공기관 입주가 풍부해지면서다. 이에 원주시 일대는 일자리 영향으로 1·2인 가구 중심의 임대 수요가 몰리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원주시의 인구는 총 36만1030명으로 집계됐다.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 전체 인구(153만3,081명) 중 약 23.6% 규모다. 강원 인구 4명 중 1명이 원주시에 살고 있다는 얘기다. 원주시의 인구는 최근 3년간의 통계와 비교해봐도 연평균 약 3000명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3년 전 동월 대비 9051명 더 늘어난 것이다.

원주시의 인구 증가세는 혁신도시에 조성되는 일자리'에서 기인한다. 최근 원주시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산업농공단지의 종사자 수는 98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말 9004명, 2021년 말 9739명에 이어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2년만에 886명(약 9.8%) 늘어난 것이다.

게다가 원주시는 유독 1·2인 가구 구성 비율이 높은 축에 속한다. 이는 임대 수요가 형성되는 핵심축이 되기도 한다.

원주시의 총 세대 수는 17만53세대다. 이를 세대원 수로 환산하면 1인 7만752세대(41.6%), 2인 4만3430세대(25.5%), 3인 2만8415세대(16.7%), 4인 2만1117세대(12.4%), 5인 이상 6339세대(3.7%)다. 1/2인 가구가 11만4182세대(67.1%)로 비중이 매우 높았고 전국 평균인 65.7%도 웃돈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강원혁신도시의 이전 공공기관의 종사자 3명 중 1명이 ‘1인 이주민’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7018명 가운데 1인 이주가 2309명이었다. 전체 대비 32.9% 비중을 차지하는 셈이다. 원주에서 소형 평형의 주거단지 위주로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만들어지는 주된 이유다.

소형 평형의 인기는 부동산 거래 시장에서도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통계에 따르면 4월 원주 거래 중 매매보다 전·월세 거래 비율이 2배 이상 높았고, 전·월세 거래를 평형별로 살펴보면 25이상~30미만 평형의 거래 비중이 지난해와 올해(4월 기준) 46~51%를 차지하고 있었다.

거래 건수로 보면 지난해에는 20이상~25미만 평형(3133건, 38.7%)이 가장 높았으나 올해(4월 기준) 들어서는 30이상~35미만 평형(1262건, 38.7%)의 거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그간 원주시에 지난해 여름 이후 30미만 소형 평형의 공급이 전무하고 중대형 평형만 공급됐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급량 대비해서는 소형 중심의 주거단지가 거래량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실제로 외지인 거래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부터 강원도 일대 아파트 외지인 매매거래량이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면서다.

실제로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강원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 3만 508건 중 외지인 거래량은 1만 2,112건으로 39.7%에 달했다. 2006년 관련 통계가 조사된 이래 최대치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원주가 5141건으로 집계됐다. 도내 전체 거래량 중 44.06%를 차지한 것이다. 춘천(2224건), 강릉(1388건), 속초(1223건)가 1000건 이상 거래돼 뒤를 이었고, 화천(10건), 양구(5건)는 가장 적은 거래량을 보였다

강원도 원주 매매거래량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것은 규제 지역을 피한 풍선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규제 빗장이 점점 풀리면서 강원 일대 지역으로 투자수요가 쏠리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원주의 경우 혁신도시, 기업도시 조성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경강선 연장선 호재 등으로 최근 10년간 강원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인구 증가율(10.46%)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투시도. [사진=DL이앤씨 제공]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투시도. [사진=DL이앤씨 제공]

이 가운데 하반기 분양을 앞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이 관심이 쏠린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 면적별로는 59㎡ 137세대, 74㎡ 213세대 총 350세대가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에는 ‘C2 하우스’ 플랫폼이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멀티 유즈’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이다. 입주는 오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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