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발효녹용의 노인성 근감소 개선 효과를 확인한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 Fermentation에 공개했다.
30일 hy에 따르면, 이번 실험에 사용한 '발효녹용'은 hy가 자체 개발한 소재로 유산균 발효를 통해 녹용의 유효성분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hy는 발효녹용 개발을 위해 보유 균주 5000개에 대한 스크리닝을 진행했다. 1차로 1200종을 우선 선별한 후 녹용에 접종해 생존 균주를 찾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 중 'HY7602'가 녹용 발효능력이 우수함을 확인하고 녹용 발효용 유산균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균주 선별부터 상품화까지 총 5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논문에 따르면, hy는 노화에 따른 근육 위축과 이에 연관된 발효홍삼의 작용 기전을 연구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100주령 마우스에 발효녹용을 경구 투여했다. 실험에 활용된 해당 마우스는 8주령 마우스에 비해 체중 대비 근육량이 40% 감소된 상태였다.
4주 후 연구진은 발효녹용 섭취에 따른 쥐의 생리적 변화를 측정했으며, 노화로 인한 근육 손실을 최대 23.6% 회복시킨 것을 확인했다. 운동거리 및 사지 악력과 같은 신체 능력도 향상시켰다.
더불어, 근섬유 유전자 발현 분석을 통해 발효녹용 섭취가 ▲근육 단백질 분해 억제 ▲근세포사멸 억제 ▲근섬유 재생 촉진 ▲미토콘드리아 활성화에 유의미한 관련도 확인됐다.
김주연 hy 신소재개발팀장은 "단순 보양식품으로 알려진 녹용의 숨겨진 기능성을 찾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발효녹용을 비롯해 꾸지뽕추출물, 발효홍삼농축액 등 hy만의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시장 내 가치를 높여 갈 것이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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