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예산 400만달러 편성…신기술 도입, 운항 루트 확보 전개
SM그룹 해운 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그간의 친환경 관련 전략과 성과에 대해 선보이는 한편, 향후 추진할 ESG 경영 비전을 재확인했다.
대한해운은 3일 ESG 경영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제 보고 기준인 GRI와 UN SDGs의 지표를 반영해 작성된 보고서를 통해 대한해운은 친환경 경영 성과와 전략을 강조했다.
대한해운은 LNG 사업 부문과 친환경 경영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IMO(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해당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ESG 경영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글로벌 경제 질서의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미래 인재 양성까지 아우를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겠다”며 ESG 경영 확대 방침을 밝혔다.
ESG경영을 강화한 대한해운은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ESG-환경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 6월 한국 자산관리공사가 발행한 ‘ESG 진단보고서’에서 종합‘A’의 평가를 받으며 그간의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 LNG 운반선 2척, 올해에는 LNG 벙커링선 1척과 LNG 운반선 2척을 인수하며 점차 친환경 LNG 벙커링을 선도하는 회사로 발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ESG 경영 예산으로 2023년 약 400만달러를 책정하며 황산화물 배출 저감 장치 등 신기술 도입을 시작으로 경제적 운항 루트‧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확보 등 추가적인 활동을 통해 친환경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해운은 안전 및 보건과 관련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대재해 ZERO 유지’를 위해 주기적 위험성 평가를 진행하고, 비상대응 체계 구축 및 안전보건 시스템을 유지‧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주요 협력사에 정기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하며 대한해운의 안전문화와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대한해운은 시대가 요구하는 친환경 ESG 경영을 실천해 글로벌 에너지 전문운송선사로 발전하는 것은 물론, 사회 구성체 중 하나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지속가능 미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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