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 확보할 것" 강조
최근 LG전자가 2022~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가운데, ESG 경영 7개 전략과제로 지구와 사람을 위한 영역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환경보호를 기반으로 사업장 온실가스를 감소하고, 재활용 소재 사용을 늘리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장도 ESG 경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2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와 간접 온실가스는 92.7톤으로 전년 대비 22만 톤가량 감소했다. 회사가 동년도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52개국 87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 제품은 총 47만 2876톤으로, 2006년부터의 누적 회수량은 399만 2768톤이다.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플라스틱도 2021년 대비 약 25% 늘었다.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부터 자카르타 천연자원보호국과 협업해 자카르타, 팔렘방, 사마린다 등 3개 도시에 나무 3만 2000그루를 심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스페인, 포르투갈 등을 총괄하는 이베리아법인도 지난 2018년부터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를 통해 스페인 주요 지역에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LG전자는 지난달 환경의 날을 맞이해 뉴욕 타임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작한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환경 보호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LG전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상위 10% 기업을 선정하는 'DJSI 월드'에 11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환경 항목에서 '탄소중립 2030'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등 친환경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물 사용량 감축, 재활용률 확대 성과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 측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203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라며 "친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고려해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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