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보험회사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A.M.Best가 DB손해보험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M Best는 최근 시행한 신용등급평가에서 DB손보의 재무건전성(FSR) 및 채무이행등급(ICR)을 각각 ‘A+(Stable)’, ‘aa-(Stable)’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DB손보의 기존 등급 카테고리는 ‘Excellent’에서 ‘Superior’로 상향 조정됐다.
최근 해외 신용평가사 피치(Fitch)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규제 등 대내외 환경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A.M.Best는 DB손보의 자본 안정성 및 성장성, 견고한 펀더멘탈 기반의 지속적 이익 창출력 등을 높이 평가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결정했다.
A.M.Best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결정의 세부 요인으로 “금리 환경 및 IFRS17 규제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DB손보는 ALM(자산부채종합관리) 매칭에 따른 자본 변동성 관리력이 높고, 자본성 증권의 의존도가 낮은 상황에서 미래에도 지속적 자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수익성 기반의 상품 운용에 따른 안정적 보유 이익과 IFRS17하에서도 지속적 CSM(보험계약마진) 성장이 기대된다”라고도 부연했다.
이번 DB손보가 획득한 A.M.Best 등급에는 손보재팬, 다이치생명, AXA 등 해외 유명 생·손보사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DB손보는 대외 신인도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무 안정성 및 견고한 수익구조를 토대로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제고하고 더 나아가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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