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中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국경절 등 호재 힘입어 하반기 '청신호' 전망
CGV, 中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국경절 등 호재 힘입어 하반기 '청신호' 전망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8.10 16:07
  • 수정 2023.08.10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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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CGV중국에서 운영중인 허난성 정주시의 정홍성 극장을 찾은 관객들 모습이다. ⓒCGV
지난 7월 CGV중국에서 운영중인 허난성 정주시의 정홍성 극장을 찾은 관객들 모습이다. ⓒCGV

CGV가 지난 2006년 중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7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하반기 역시 할리우드 영화 개봉, 국경절 등 각종 호재가 껴있어 실적에 청신호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10일 CGV에 따르면, CGV중국은 지난 지난달 기준 2.3억 위안(약 4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7% 오른 수치다.  2019년 7월과 비교해도 29%나 뛰어올랐다.

CGV중국의 상영관별 박스오피스는 21만7000 위안(약 3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상승했다.

CGV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해재와 함께 6월 개봉한 '소실적타'를 비롯한 '장안삼만리', '팔각롱중', '봉신 제1부' 등의 흥행이 이 같은 호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실적타'는 사회적 관심 이슈를 현실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장안삼만리', '팔각롱중'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봉신 제1부'는 총 제작비만 30억 위안이 들어간 대작으로 꼽힌다.

중국 전체 영화 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도 실적 견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올해 초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 이후 2019년 시장 대비 관람객은 1분기 약 70%, 2분기 약 80% 수준으로 회복했다.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질 여름 성수기 실적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 하반기에는 실화 배경의 로컬 콘텐츠 '고주일척'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할리우드 기대작 '메가로돈2' 역시 CGV중국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다.

아울러, 중국의 추석이라 불리는 중추절과 개국일 등을 기념하는 국경절 역시 다가오고 있어 오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는 약 8일간 연휴가 발생한다.

세계적인 회계 및 경영컨설팅 업체 PwC도 향후 중국 영화 시장에 밝은 전망을 내놨다. 지난 6월 PwC의 발표를 보면, 2024년 중국 영화 시장이 전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이 될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부진했던 중국 박스오피스 관객 수는 올해 회복세에 본격 접어들어 2027년에는 2019년 관객수인 17억 명을 넘어선 18억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GV 정승욱 중국법인장은 "최근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이 늘면서 적극적인 영화 홍보 및 마케팅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양질의 콘텐츠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중국법인장은 "영화 상영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한국 및 중국 시장의 장점을 잘 살려 매점과 광고 부문에 있어서도 새로운 접근법으로 실적 개선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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