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파워, 실적에 반영”…두산건설, 2분기 영업이익 526억‧전년 比 102%↑
“브랜드 파워, 실적에 반영”…두산건설, 2분기 영업이익 526억‧전년 比 102%↑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8.16 15:36
  • 수정 2023.08.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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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7887억원‧영업이익 526억원‧당기순이익 287억원 기록
아파트 브랜드 We’ve 가치 강화, 재무 구조 개선 등 전략 주효
두산건설 사옥 전경.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 사옥 전경.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이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 We’ve의 강화 노력과 더불어 선별적 수주, 재무 구조 개선 전략을 통해 2분기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거뒀다.

두산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887억원, 영업이익 5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2.54배로 2분기 연속 1배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 2분기 실적인 매출액 5712억원, 영업이익 260억원과 비교해 각각 38%, 102%의 증가폭을 기록하며 준수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

매출액은 기존 건축사업의 현장 매출 증가분과 신규 프로젝트 착공 등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매출액은 1조7000억원~1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최대 50% 증가가 전망된다. 아울러 선별적인 수주정책과 원가개선 등의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260억원 대비 102% 증가한 526억원을 기록했다.

총차입금은 2862억원으로, 10년 전 1조7000억원대의 1/6 수준으로 축소됐다. 순차입금 또한 2014년 1조5000억원대의 5% 수준인 738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상태다. 순차입금 감소로 인해 부채비율은 380%로 지난해 말 대비 41% 개선됐다. 보유 현금도 지난해 말 대비 120% 증가한 2124억원을 기록해 최근 10년래 가장 많은 현금 보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두산건설은 분양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적인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두산건설의 수주 잔고는 8조3000억원으로, 향후 7년간의 안정적인 사업기반 유지가 가능해 지속적인 영업실적 호조와 이자보상배율 개선이 예상된다.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는 사모펀드 인수가 꼽힌다. 인수 2년차 두산건설은 대표 아파트 브랜드 We’ve의 가치 강화를 위해 5가지 핵심 개념을 재정립했다. 또한, 고객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주거공간을 완성하고자 미적 감각과 실용성을 보완하고, 최고의 설계와 시공기술을 접목하고자 힘썼다.

이러한 브랜드 강화는 올해 분양시장에서 확실한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시장의 불황에도 두산건설이 분양한 ‘We’ve’ 단지는 고객의 선택을 이끌어내 전국 모든 프로젝트에서 100% 분양이라는 달성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발판이 된 것이다.

한편, 두산건설은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지 않고, 숨어있는 위험까지 선제적인 대응을 추진한다. 과거 부동산 호황 시절 수주했던 프로젝트도 현재 시점의 분양성을 고려해 선제적인 원가율 조정으로 대응하며 향후 부동산 경기 회복 시 영업이익에 조정 원가율을 반영해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선택한 전략이 먹힌 것이다.

두산건설을 인수한 새로운 경영진은 사업 외적으로 CSR 활동 및 ESG 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대한적십자사경기남부지사를 통해 ‘희망풍차 결연세대 건강지킴이 사업’에 약 75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에는 대한적십자사 부산남부지사를 통해 사랑의 열매 기금 2600만원을 기탁해 코로나와 고금리, 물가상승으로 고통받는 상황을 완화하고자 노력했다.

아울러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을 통해 다양한 기금을 조성 중이다. 우선 창단식에서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는 “선수들이 대회에서 버디 이상을 기록할 시 회사에서 일정 기금을 적립해 연말에 취약계층을 위한 기금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각종 골프 대회를 통해 기금을 마련해 수패 복구기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의 ESG 활동으로는 LX 하우시스가 개발한 페트병 재활용 가구필름을 활용한 주방용 가구 필름사용으로 자원 순환에 총력을 기울이며, ‘1종 고로슬래그시메트용 강도 증진제’와 관련된 특허를 취득해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이산화탄소( 발생량 및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인수 후 경영, 재무 지표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사업 수주와 분양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신기술·신공법 개발 및 특허 취득 등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환경, 사회공헌에도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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