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5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열어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고(故) 채모 상병 사건 수사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 등과 관련한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리는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는 채 상병 사건 관련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보고 과정에서 불거진 외압 의혹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와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관련 현안 보고도 진행된다.
회의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나온다. 지난 21일 국방부 현안 보고 당시 UFS 참여로 불참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도 출석한다.
여성가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를 다룬다.
여가위에서는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상대로 대회 준비 미흡과 부실 운영 논란에 대해 여야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야 간 증인 출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회의가 파행할 가능성도 있다.
문체위에도 행사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자리하는 만큼, 잼버리 파행 관련 질의가 나올 전망이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2022 회계연도 결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복지위는 아울러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위기 산모가 익명으로 출산하고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보호출산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위기 임신 및 보호 출산 지원과 아동보호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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