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제보] "에스티코 점주의 욕설·폭행…본사에 알려도 적절한 대처 없었다"
[WIKI 제보] "에스티코 점주의 욕설·폭행…본사에 알려도 적절한 대처 없었다"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8.30 11:29
  • 수정 2023.08.3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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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캡처

코스닥 상장사 에스티가 운영 중인 남성 패션 전문 브랜드 에스티코에서 한 점주가 부하 직원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논란의 직원은 현재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 측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30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에스티코 매장 점주 B씨는 부하 직원 몸에 손을 댄 혐의로 경찰 조사 예정 중인 상태다. A씨는 "B씨는 현재 고소장이 접수되어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A씨는 "잦은 욕설 그리고 폭력 및 성추행까지 고위 임원진들과 경찰에게 알렸지만 아무런 대처 또한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광주광역시 에스티코 브랜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제보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본지 취재 결과, B씨는 부하 직원의 뒤통수를 가격한 혐의로 경찰에 진정서가 접수돼 현재 조사 중인 상태로 확인됐다. 이 부하 직원은 지난 7월 퇴사한 상태다.

에스티코 관계자는 "형사 쪽으로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고 있으며 폭행 관련해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다"며 "뒤통수를 한 대 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에스티코 측은 이번 사안을 파악한 뒤 내부 징계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한다. 다만, 구체적인 징계 수위와 관련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본 다음에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게 때렸든 살살 때렸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부적으로는 징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어쨌든 간에 형사 조사를 받고 있으니 징계 수위를 높이던 내부적으로 이 정도에서 끝내던 결정을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사자 B씨는 "범죄자 신분이 아니고 조사 예정인 신분"이라며 "현재 범죄자가 아닌 신분이고, 이런 상황에서 본사는 범죄자 신분으로 이미 전해진 걸로 알고 있고, 이 입장은 제대로 해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B씨는 A씨의 성추행 관련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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