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천호 일대 개발붐 분다”…DL이앤씨,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 공급
“강동·천호 일대 개발붐 분다”…DL이앤씨,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 공급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3.08.29 17:14
  • 수정 2023.08.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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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이 공동시공한 고덕그라시움. [사진=연합뉴스]
SK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이 공동시공한 고덕그라시움. [사진=연합뉴스]

서울지역 내 민간분양 아파트 청약접수가 가장 많이 몰린 단지 상위 4곳 중 3곳이 강동구에 공급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13만1447명이 몰린 강동구 상일동 소재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2021년 9월 분양)’가 청약 접수가 최다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2020년 12월 강동구 일대에 분양한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은 11만7035건, 2021년 3월 분양한 강동구 고덕동 일대 ‘고덕강일제일풍경채’는 7만3769건 순으로 기록돼 상위 3개 단지 모두 강동구에서 나왔다.

이같은 서울 강동구의 인기는 여러 정비사업 등 개발이 속속 진행되는 등 강동구의 입지가 ‘강남 4구’와 지리적으로 상대적으로 가깝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일지구 등 택지지구 조성을 포함해 최근에는 강동구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노후된 주택이 많아 주거지역으로서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천호역 일대에서도 재건축·재개발 사업들이 진행되면서 강동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중에서도 사업 추진이 가장 빠른 곳은 천호지역이다. 재정비촉진지구는 낙후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기능을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자 ‘도시 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곳이다.

실제로 천호2구역 188가구 아파트는 이미 지난해 7월 입주했으며, 동측에는 1구역 1263가구 단지가 내년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다.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은 업무와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주거지를 조성하는 사업인 천호역 일대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개발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강동구의 대표 상권인 천호대로변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6개의 촉진구역, 1개의 정비구역, 4개의 존치관리구역 등 총 11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천호4구역(공동주택 670가구)과 성내3구역(공동주택 160가구), 성내5구역(공동주택 407가구) 사업들은 이미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천호동 일대가 개발되면 더 이상 낙후된 이미지가 아닌 제2의 잠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사진=SH공사]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사진=SH공사]

서울 강동구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세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매가격지수 집계자료(2021.06=100 기준)에 따르면 강동구는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하던 매매가격지수가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 중 최근 2개월(5~6월) 상승한 지역은 강남4구와 용산구, 노원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비규제지역은 노원구와 강동구가 유일하다.

8월 들어서도 2주 연속 지수가 0.12% 상승했다. 이와 같은 좋은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구 개발의 축이 동에서 서로 이동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 일대에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강동구 일대는 강일지구와 고덕지구 등 택지지구 공급 이슈를 포함해 최근 천호 일대 개발 사업까지 확대되면서 강동 일대가 강남3구와 견줄 서울 대표 주거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청약시장에서 많은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데다가 강동구가 올해 강남 4구 가운데 유일하게 비규제지역에 포함되면서 청약 이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단군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으로 불린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분양 완료되면서 강동구 부동산시장이 주목을 받았었다.

이렇게 이어졌던 강동구 개발의 축이 천호동으로 옮겨오고 있다.

천호동 일대는 천호뉴타운과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등의 재개발 및 재건축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천호뉴타운은 4개의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이 추진 돼 2구역은 지난해 입주를 마쳤으며 1구역(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은 2024년 9월 입주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천호4구역은 조성 예정이며, 특히 천호3구역(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9월 중 분양에 나설 계획으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천호4구역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670가구의 공급을 계획 중에 있으며, 한미글로벌이앤씨도 천호역 일대에 마에스트로(77가구 규모)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투시도.[사진=DL이앤씨]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투시도.[사진=DL이앤씨]

이가운데 DL이앤씨도 서울 강동구 천호 뉴타운에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공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해당 단지는 개발 열기가 한껏 고조된 천호뉴타운에서 간만에 신규로 공급되는 대형브랜드 아파트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천호3구역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며, 오는 9월 분양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 44~84㎡, 총 535가구(263가구 일반분양)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 천호역과 강동역사이, 천호뉴타운 인근에서는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사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 강동구 개발의 축이 천호동 일대로 이동하면서 강동구 주택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 된다.

천호동 일대는 5호선과 8호선이 지나는 천호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데다가 한강과 가깝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통해 강남 중심과 강북 도심 방면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

이 단지는 5·8호선 천호역 더블 역세권은 물론 천호공원과 한강공원을 도보로 누릴 수 있는 등 정주여건이 비교적 우수하다. 또한 비규제 지역으로 일반공급 물량을 6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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