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토목 분야 기술형 입찰 3연속 수주 성사
태영건설이 약 3543억원 규모의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옥정-포천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공공공사 분야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태영건설은 45%의 지분으로 DL이앤씨 등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격개찰에 참여한 ‘옥정-포천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에서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201정거장 장래 계획 및 환승 최적 설계, 종점부 시설물 안전성 확보, 터널 정거장 시공성‧안전성, 민원 개선에 중점을 두고 설계를 진행했다.
특히 GTX-C 덕정연결선(예정)을 반영한 배선계획과 전 구간 우측통행으로 열차 주행의 안전성을 마련하고, 고속 엘리베이터를 적용한 수직 동선 계획으로 접근성과 안전을 확보한 점이 주목된다. 이를 통해 기본계획에 따른 이동시간 131초를 에스컬레이터 2회 탑승 및 고속 엘리베이터 1회 탑승으로 계획해 77초까지 단축했다.
해당 공사는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과 율정동을 잇는 총 연장 4930.4m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약 5년 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태영건설은 올해 들어 토목분야 기술형 입찰 3연속 수주를 거뒀다. 앞서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인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1단계 제3공구 조성공사’와 턴키인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제1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한편, 태영건설은 지난 6월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서 전체 지분율 30%에 해당하는 약 1조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7월에는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20%의 지분을 확보했고, 이달에도 전주바이오그린에너지와 연료전지발전소 건설공사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10% 지분율로 참여해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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