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5대 금융지주와 녹색금융 전문 인재 양성 위해 '맞손'
금감원, 5대 금융지주와 녹색금융 전문 인재 양성 위해 '맞손'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3.08.31 15:28
  • 수정 2023.08.3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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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문가 집중 양성…녹색금융 분야 경쟁력 확보 기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에서 세번째)이 3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금융권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교육과정 개설 업무협약식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에서 세번째)이 3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금융권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교육과정 개설 업무협약식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금융감독원이 KB·신한·하나·우리·NH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와 녹색금융을 전문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나선다.

31일 금감원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5대 금융지주와 '금융권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이복현 금감원장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석준 NH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국내 금융권의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SG 금융 활성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ESG 금융상품 개발과 기업 공시, 기후리스크관리, 통상 분야 등에 대한 전문가 양성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 세부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금융회사 직원 외에 중소기업 직원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에 기여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권과 협력해 미래의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녹색금융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금감원은 이화여대와 공동으로 '체인지 더 월드 위드 그린 파이낸스(Change the world with Green Finance)'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와 청년 채용설명회도 개최했다.

백혜련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유럽연합(EU) 의회 등의 기후위기 대응사례 소개와 함께 국회의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강조했다. 또 국회의 지속적인 입법 노력과 우리 경제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 원장은 개회사에서 녹색분류체계 적용시스템 개발과 금융권 ESG 교육 과정 개설 등 금감원의 노력을 소개했다. 향후 ESG 공시기준 마련과 정착 지원 등 국내 금융권이 기후위기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데 필요한 감독정책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이 원장은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권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자금 즉, 녹색금융을 공급해 기후위기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며 "녹색금융은 연기금 등 장기투자자의 투자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금융을 전문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5대 금융지주와 함께 금융권 ESG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금융권에서 녹색금융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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