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메리츠금융, 경영진 노력에 주주도 화답…시총 11조 돌파
'통합' 메리츠금융, 경영진 노력에 주주도 화답…시총 11조 돌파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3.09.05 08:51
  • 수정 2023.09.05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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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지주사 '원 메리츠' 출범 5개월 만 시가총액 11조2646억원 기록
올해 IR설명회에도 직접 나선 증권·화재 부회장…주주권익 최우선 실현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 겸 메리츠화재 부회장(왼쪽),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사진=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 겸 메리츠화재 부회장(왼쪽),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사진=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가 기존 화재와 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해 통합지주사인 '원 메리츠(One Meritz)'를 출범한 지 5개월 만에 시가총액 11조원을 돌파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11조2646억원을 기록했다. 통합지주가 막 출범한 지난 4월말 시가총액이 9조5571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5개월 만에 시총규모가 약 2조원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같이 메리츠금융지주가 급격히 성장한 배경에는 주주 가치 제고를 앞세운 경영진들의 노력이 주효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년 상반기 1조20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실적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34.0%로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대비 1.6%, 4.9% 증가한 30조6638억원, 1조5979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내 쌍두마차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준수한 순익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연결기준 총자산 또한 95조9185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6조8252억원 늘었다.

회사의 호실적은 주주들의 이익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 회계연도부터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50%가 달하도록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주환원은 메리츠금융그룹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자산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건실하고 꾸준하게 '돈을 잘 버는' 능력과 '시장과의 신뢰'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그룹에서는 이 두가지 요소를 그룹 내 가장 큰 자산으로 보고 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 겸 메리츠화재 부회장도 "능력과 신뢰 이 두 가지가 가장 소중한 우리(메리츠금융)의 자산이다"면서 "여기에 대해서는 결코 타협하지 않고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메리츠금융의 경영진들은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 겸 메리츠화재 부회장과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은 직접 지난 14일 2분기 IR설명회에서 하반기 두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언급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가 비용 효율화와 함께 수익성 높은 매출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 표명한 한편 메리츠증권의 경우 보수적 시장 접근을 예고했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보수적인 관점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은 "한 가지 우리가 지양하는 부분은 모든 증권사가 하고 있는 모든 사업에 같은 비중의 노력을 하는 것"이라며 "저희 판단으로 수익성, 안정성이 주어지는 영역 안에서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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