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부산에서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공사를 수주하며 공공공사 분야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부건설은 ㈜금양이 발주한 1020억원 규모의 3억셀 규모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동부산 E-PARK 일반산업단지 내 약 18만㎡의 부지에 연 생산량 3억셀 규모의 2차전지 공장 2동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약 16개월의 공사기간을 두고 진행돼 오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 급증에 따라 2차전지 시장 규모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며, 2030년이면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00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향후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수주를 통해 선제적 시장진입에 나섰다고 동부건설 측은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하이테크 플랜트의 수주고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기존 핵심 사업 분야에 더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시공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 분야의 시공 경쟁력 강화는 결국 건설업계가 함께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라며 “시장 변화에 발맞춰 사업영역을 다변화하고 전문 인력 강화를 통한 수주 규모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alstjr970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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