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건설 신사업] “신사업 성과 창출”…한화 건설부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통해 도약
[K-건설 신사업] “신사업 성과 창출”…한화 건설부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통해 도약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9.14 10:39
  • 수정 2023.09.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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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생태계 적극 개척 방침
폐플라스틱 사업 주력…수소 전환 기술, 포레나 근무복 등 개발
‘신개념 주거 공간 조성’…‘포레나’ 앞세운 주택 사업 전략 지속
UAM‧수처리사업‧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분야 발굴 성과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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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우측 하단) 및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좌측 상단). [사진=㈜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 건설부문)이 한화그룹 편입 이래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세계적 추세로 떠오른 ESG 경영 방침을 적극적으로 수립하며 지난 2019년 주거통합 브랜드로 출시한 ‘포레나’ 단지 조성 사업을 한창 진행하는 한편, 최근에는 수처리사업‧데이터센터‧UAM(도심항공교통) 등 새로운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사회의 기반을 쌓는 ‘건설업’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한화 건설부문]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한화]

한화 건설부문이 속한 ㈜한화(이하 한화)는 지난 6월 ‘인류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이라는 주제 아래 그간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비전을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당사는 이를 토대로 ESG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신성장 동력을 점차 늘려가겠다는 복안이다.

보고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 3가지 분야로 나눠 그동안 한화가 수행해왔던 활동을 소개했다.먼저 환경 분야에서는 2022년 온실가스 감축 실적 25만톤, 풍력발전‧수처리시설 현대화, 2차전지‧태양광 제조설비 등 저탄소 친환경 사업 이력을 소개했고, 사회 분야에서는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등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강화, 혁신 기술개발‧품질경영을 통한 미래성장 추진 체계를 담았다. 마지막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이사회 구성과 주요 활동, 준법‧윤리경영의 실천을 위한 통제 체계 등을 알렸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한국ESG기준원, NICE신용평가 등에서 ESG 추진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테크노믹스 오디션‘에서 대상을 받은 ‘폐플라스틱 에너지 전환 플랜트‘ 팀(앞줄 좌측 두번째 주철균 ㈜한화 건설부문 부장, 앞줄 좌측 세번째 라호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테크노믹스 오디션‘에서 대상을 받은 ‘폐플라스틱 에너지 전환 플랜트‘ 팀(앞줄 좌측 두번째 주철균 ㈜한화 건설부문 부장, 앞줄 좌측 세번째 라호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특히 한화 건설부문은 ‘폐플라스틱’ 관련 사업을 통해 한화의 ESG 성과에 기여했다. 지난 4월 한화 건설부문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연구‧개발 중인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과학기술 경연 ‘테크노믹스 오디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부터 양 기관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등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진행해 왔다. 해당 기술은 현재 매립‧소각 중심의 폐플라스틱 처리방식에서 열분해 방식으로 전환해 폐기물 감량과 탄소 절감 등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 환경적 측면에서의 이점이 크다.

아울러 폐플라스틱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포레나 근무복’을 현장에 도입했다. 포레나 근무복은 버려지는 플라스틱 페트병과 카페 일회용 컵, 필름 등의 폐기물을 재활용한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제작돼 임직원과의 접점이 가장 많은 근무복에 환경 친화적 소재를 적용했다. 해당 제품은 일반 소재에 비해 섬유 제조공정이 단순해 생산 에너지를 약 60% 가량 감축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절감할 수 있어 높은 기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포레나‘ 단지 전경. [사진=㈜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단지 전경. [사진=㈜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브랜드를 앞세운 주택 조성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9년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주된 가치로 삼아 출시된 포레나는 전국 각지에서 공급되며 국내 대표 주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 부산 등 지역 거점 도시에 중점적인 공급 전략을 세우며 사업을 속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1187세대 규모의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와 3585세대 매머드급 단지 ‘광명 자이더샵포레나’ 등을 통해 광명 일대에서만 약 5000세대를 공급하게 된다. 해당 단지들에는 다양한 유닛을 마련해 입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히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특화설계 등으로 주거 품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한편, 수처리사업‧데이터센터‧UAM 등 이전부터 진행해오던 신사업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프로젝트파이낸싱 약정을 체결해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업비만 해도 1조원이 훌쩍 넘는다. 수처리시설의 지하화 사업은 그동안 주민들이 혐오‧기피시설로 여겨왔던 터라 기업들도 선뜻 나서기가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과감하게 선입견을 깨고 수익성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수처리 지하화 사업에 도전한 것이다.  

이 외에도 ‘KT 강남 IDC’,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등을 시공한 경험을 살려 정부의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정책에 호흡을 맞춰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창원 IDC 클러스터’ 등의 시설 건립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올해 초부터 참여 중이다. 더 나아가 UAM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공항공사‧포스코와 ‘빌딩형 UAM 버티포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해 UAM 상용화 시대를 맞아 인프라 구축의 신호탄을 알린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향후 잠실 MICE, 수서역 복합개발 등 도심지 복합개발사업에 적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경영 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수처리‧풍력발전 등 친환경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아 ESG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한편 ‘포레나’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신개념 주거 공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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