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지진 피해자 구호물품 실은 트럭[AFP 연합뉴스]](/news/photo/202309/143269_134134_3844.jpg)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지진 발생 엿새째인 13일(현지시간)에도 피해 지역 곳곳에서는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이어졌다.
그러나 '골든타임'을 훌쩍 넘겨 추가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생존자 구호와 피해 복구에 좀 더 힘을 기울이는 모습도 감지된다.
AFP 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3천명에 육박하는 사망자와 수십만 명의 이재민을 낸 이번 지진으로 황폐해진 산악 마을에 구호를 위한 노력이 대대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보급품을 가득 실은 차량이 교통이 복원된 구불구불한 산악도로를 달리며 생존자들에게 식량과 텐트 등을 부지런히 실어 나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은 지진으로 끊긴 도로 연결 복원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22개의 국도, 지방도로 등 길이 428㎞의 도로가 재개통됐다고 보도했다.
'르 마탱'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전날 오후 1시 현재까지 규모 6.8의 이번 지진으로 2천901명이 숨지고 5천530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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