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인프라 시장 개척”…현대건설, 폴란드 원전 산업 네트워크 구축
“동유럽 인프라 시장 개척”…현대건설, 폴란드 원전 산업 네트워크 구축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9.14 10:23
  • 수정 2023.09.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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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현지 유력 건설사들과 업무협약 체결
원자력 연구·개발, 연구용 원자로 등 협력 추진
원전·신재생에너지·공항 등 핵심 인프라 구축
원자력발전 CG. [사진=연합뉴스]
원자력발전 CG. [사진=연합뉴스]

현대건설이 폴란드 현지 기관 및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시장 개척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 민‧관 합동 한국 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폴란드건설협회, 폴란드원자력연구원 및 현지 유력 건설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자력 사업을 포함해 신재생에너지·공항·스마트시티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사는 지난 12일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다미안 카즈미에르작 폴란드건설협회 부회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폴란드건설협회와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폴란드 건설 관련 정책·업계 동향, 현지 정보, 전문기술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신규 원전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어 같은 날 폴란드원자력연구원과도 ‘원전 연구개발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폴란드원자력연구원은 1952년 설립된 폴란드 최대 원자력 연구기관으로, 핵 물리‧방사선 의학‧재료 등 원자력 전 분야에 걸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원자력 연구‧개발, 연구용 원자로, 원자력 안전, 원자력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다수의 원전 건설 실적 및 한국형 대형원전의 해외 수출을 통해 글로벌 원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SMR(소형모듈원전),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 등 원자력 모든 분야에 걸친 관리·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원전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등 ‘원전 토탈 솔루션 공급사’로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측 원전 파트너 홀텍과 함께 동유럽 SMR 진출사업을 확보했고, 한·미 에너지 파트너십에서 홀텍 및 국내 공적 금융기관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원전사업 공동 발굴을 위한 다각적 지원체계와 협력 토대를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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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왼쪽)과 다미안 카즈미에르작 폴란드건설협회 부회장(오른쪽)이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현지 유력 건설사 이알버드‧유니베프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공항, 도심 인프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폴란드와의 주요 파트너십 체결에 따른 동유럽 진출 기반 확보를 위해 현지 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신설될 현지 사무소는 동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현지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현지 기업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하는 등 주변국 사업 확장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폴란드 방문을 통해 폴란드의 새로운 경제적 도약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양국 간 상호 교류 증진으로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현대건설은 폴란드의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양국 정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민간 차원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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