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혁신 서비스 지속 모색해야"
"인터넷은행,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혁신 서비스 지속 모색해야"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3.09.20 16:17
  • 수정 2023.09.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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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5주년 토론회…"효과적 지원 위한 제도 정비 필요"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이하 '특례법') 제정 5주년을 맞아 열린 '인터넷은행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 토론회에서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당시 특례법 발의를 주도했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주최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와 국회, 정부, 학계 등 각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인터넷은행 출범 후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 측 토론자로 참석한 신진창 국장은 "인터넷은행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간편하고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금융 이용 편의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중은행과 차별화되거나 금융소비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가 적절히 구현되고 자율 경영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리스크 중심 감독·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인터넷은행의 발전을 위해 규제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좌장을 맡은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인터넷은행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방향 등이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지속가능한 경쟁력 제고 방안과 효과적 지원을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기조발제를 맡은 강경훈 교수는 "인터넷은행 도입의 긍정적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금융규제 체계의 정비, 원칙중심의 감독체계 도입이 필요하다"며 "또 사업 다각화를 위한 비대면 겸영업무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은경 KCB 연구소장은 "건전성에 기반한 포용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보비대칭성 해소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또 혁신적인 평가모형에 대한 지속적인 발전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영호 BCG 파트너는 인터넷은행의 혁신 방향과 관련해 "뱅킹 테크 솔루션 기반의 BaaS(Banking as a Service)형 인터넷은행 , 중소기업특화 인터넷은행 , 글로벌로 진출하는 인터넷은행 등 새로운 모델로 혁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핀테크와 금융·비금융사, 정책당국은 새로운 경쟁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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