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 명분 없어…전형적인 딴청 피우기 화법" 비판
與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 명분 없어…전형적인 딴청 피우기 화법" 비판
  • 허서우 기자
  • 승인 2023.09.30 18:23
  • 수정 2023.09.30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 "전형적인 '딴청 피우기' 화법" 비판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국민의힘 논평 통해 의견 밝혀
ⓒ연합뉴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날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 "전형적인 딴청 피우기 화법"이라고 비판했다.

30일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진정으로 민생정치 회복을 원한다면 명분도 없고 격에도 맞지 않는 낡은 수에 매달리지 말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에 응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없어지지 않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실체적 범죄 혐의를 민생이란 이름으로 전환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얄팍한 속셈이 뻔히 보인다"며 "방탄을 위해 국회를 마비시키고 장관 탄핵, 총리 해임 건의 등으로 국정을 혼란스럽게 한 중대한 과오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전형적인 '딴청 피우기' 화법"이라며 "시도 때도 없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온갖 악담을 쏟아내고, 조금만 수틀리면 국무총리든 장관이든 해임 건의와 탄핵을 일삼으면서 느닷없이 영수회담을 하자는 저의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1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유일하게 참석한 민주당 간사 소병철 의원(오른쪽)과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같은 포즈로 자리에 앉아 있다. [출처=연합]
지난 1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유일하게 참석한 민주당 간사 소병철 의원(오른쪽)과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같은 포즈로 자리에 앉아 있다. [출처=연합]

장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는데도 못 들은 척하면서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은 이도 저도 하기 싫다는 뜻"이라면서 "밑도 끝도 없이 발로 문을 박차고 들어가면서 '사장 나오라고 해'라며 고함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원내대변인은 "각종 괴담으로 민생을 파탄 내고, 끊임없이 입법 폭주를 자행하고, 국회를 방탄장으로 만든 것부터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명분 없는 영수회담 제안이 '방탄 시즌2'를 예고하는 신호탄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seowoo98@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