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남자 골프 선수들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임성재는 개인전에서 막판 역전에 성공하면서 은메달을 달성했다.
임성재·김시우·조우영·장유빈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서호 국제골프클럽에서 열린 4라운드 대회에서 단체전 76언더파 788타를 기록하며 최종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골프 남자 단체는 2위 태국과 25타를 벌리며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우리나라 기록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개인전에선 임성재가 26언더파로 은메달을 땄다. 이외에도 김시우는 23언더파로 4위, 장유빈은 22언더파로 5위, 조우영은 17언더파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1위 고를 1타 차이까지 좁히면서 뒷심을 발휘했으나, 18번 홀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개인전 금메달은 지난 2010년 김민휘가 따낸 이후 12년 째 무소식이다.
이번 대회에선 태국 골프 선수들이 눈에 띄는 실적을 보였다. 태국은 여자부 단체와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우리나라, 3위는 홍콩이 가져갔다.
중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톱 랭커인 인뤄닝, 린시위, 류위가 출전했으나 여자 단체전 동메달 1개에 그쳤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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