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의 국경지대 위치한 두만강역, 총 73량 궤도차 확인
北전문매체 “지난 5년 사이 동안 전례 없을 정도로 많은 것”
北전문매체 “지난 5년 사이 동안 전례 없을 정도로 많은 것”
북한과 러시아 국경 지역의 북한 측 기차역인 두만강역에서 최근 궤도차(railcar·화물열차)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이 지난달 정상회담에 이어 본격적으로 무기 등 거래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전날 촬영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북한의 두만강 철도시설(두만강역)에서 총 73량의 궤도차가 포착됐다.
이 궤도차들은 코로나19 발발 이전까지 포함해 지난 5년간 찍힌 현장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와 대조했을 때 전례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이라고 ‘분단을 넘어’는 전했다.
이 매체는 “최근 북러 정상회담에서 일부 군사 교류와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철도 교통량 증가는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와 군수품 공급을 의미할 수 있다”며 “운송용 상자, 컨테이너 및 장비가 방수포로 덮여 있어 확인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분단을 넘어’는 두만강역 다른 곳에서는 화물 수용 역량 확대로 보이는 움직임도 포착됐다고 소개했다.
앞서, 미국 CBS뉴스는 5일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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