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지속 성장' 위한 미래 사업 밑그림 순항
금호석유화학그룹, '지속 성장' 위한 미래 사업 밑그림 순항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10.11 17:50
  • 수정 2023.10.11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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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의 대전중앙연구소 전경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의 대전중앙연구소 전경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플랫폼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설정하고 기존 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 투자 확대를 이어가면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Core 사업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1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꿈의 소재'라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복합소재용으로 판매해오던 2020년 리튬이차전지용 CNT 상업화를 일궈냈다.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맞춰 CNT 제품 다변화를 비롯해 품질 향상에 나섬과 동시에 CNT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 이 플라스틱은 범용 플라스틱 대비 성형 가공성, 내충격성, 내열성 등 물성이 우수한 고부가가치 합성수지로서 뛰어난 물성을 갖춘 만큼 자동차 부품이나 정밀기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 가능성이 예상된다.

금호폴리켐도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소재다. 전기, 수소자동차 수요 확대에 맞춰 자동차 웨더스트립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특수합성고무 EPDM의 신규 부품 소재용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 경량화, 고절연 EPDM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의료용, 위생용 니트릴 장갑의 원료인 NB라텍스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품질, 물성 혁신에 초점을 뒀다. 최근에는 기존 장갑보다 더 가볍고 인장강도가 높은 ULG(Ultra Light Glove)용 NB라텍스를 개발하는 데에 성공했다. 나아가 높은 수준의 내화학성을 가져 산업용 장갑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NB라텍스의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이뤄내 고부가가치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부터 금호석유화학과 함께 HBPA(Hydrogenated Bisphenol A) 사업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 기술로 개발된 HBPA는 수소화 반응을 통해 기존 BPA보다 내열성, 내후성, 내황변성 등을 개선한 제품이다. 고기능성 에폭시 수지, 불포화폴리에스테르레진(UPR) 등에 사용된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합성수지 부분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시키며 자원 선순환과 탄소 배출 저감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PCR PS(Post Consumer Recycled PS)가 대표적인데, PCR PS는 폴리스티렌(PS) 소재 음료수 용기 등 일회용품을 재활용시키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연구로 일반 PS와 동등한 수준의 물성을 갖춘 PCR PS를 개발했다. 지난해 PCR PS는 국내 대형 가전업체의 냉장고 부품 소재로 판매됐으며 향후 에어컨, 청소기 등 기타 가전제품에도 활용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버려진 폴리스티렌(PS)을 열분해시켜 얻은 재활용 스티렌(RSM, Recycled Styrene Monomer)을 합성고무 원료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타이어용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 원료 스티렌을 재활용스티렌으로 대체한 Eco-SSBR 사업화를 준비하며 장기적으로 친환경 타이어 원료 공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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