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818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인식했던 세후 3220억원 규모의 증권 사옥 매각이익 소멸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시장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보수적 충당금 적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말 잠정 기준 그룹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5.6%,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9%로 집계됐다. 효율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2조59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대출자산 증가와 은행 순이자마진(NIM) 소폭 상승에 따라 이자이익이 증가했으며,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 영향으로 비이자이익도 늘었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했다.
지난 9월말 원화대출금은 286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8%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말 대비 2.5% 감소했다. 기업부문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산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 말 대비 5.5% 증가해 원화대출금 증가에 기여했다.
이 기간 연체율은 0.06%포인트(p) 상승한 0.27%,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02%p 상승한 0.27%로 전년말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과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과 소각 결정으로 연간 누적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소각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 누적 분기 배당금은 주당 1575원, 누적 자사주 취득·소각 금액은 5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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