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우디 네옴시티 조성…내년부터 '디지털 트윈' 적용 3D 맵핑 착수
네이버, 사우디 네옴시티 조성…내년부터 '디지털 트윈' 적용 3D 맵핑 착수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3.11.24 10:20
  • 수정 2023.11.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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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사우디아라비아 5개 도시 스마트도시 조성 ICT파트너
클라우드 기반 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적용
초대규모 AI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로 사우디 슈퍼 앱 개발
ⓒ네이버
ⓒ네이버

국내 최대 검색포털 서비스로 출발, 글로벌 ICT 기업으로 성장한 네이버가 디지털 트윈 기술로 글로벌 첫 사업지인 중동 시장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24일 네이비에 따르면 내년부터 5년간 사우디아라비아 5개 도시의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축을 위해 3D 맵핑 작업에 착수한다. 

중동은 올 들어 친환경 디지털 도시로 변신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조성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그 중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가 대표적이다. 네옴시티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주도하는 스마트시티로 서울의 44배 규모로 조성된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가 차원으로 진행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맡았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내년부터 5년간 5개의 미래 도시에서 클라우드 기반 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5개 도시는 ▲리야드 ▲메디나 ▲제다▲담맘 ▲메카 등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시계획과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에 활용한다. '팀 네이버'가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리 정부의 협업을 위한 중간 소통자 역할을 한다. 네이버랩스는 첨단 기술의 고도화를 맡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안정적을 진행할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의 공간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실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 세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다. 현재 교통, 건설, 에너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로 로봇 맵핑의 통제와 관리에 필요한 ▲아크아이 ▲아크브레인 ▲얼라이크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아크아이는 네이버가 개발한 인공지능과 로봇,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한 솔루션으로 도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아크아이와 아크브레인은 로봇 친화형 건물의 핵심 축이다. 아크아이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통하지 않는 실내에서 사용자와 로봇의 위치를 파악해 경로를 알려준다. 아크브레인은 건물 내 모든 로봇의 이동, 측위, 서비스 수행을 관리한다. 즉 AI를 탑재한 로봇으로 내부 공간의 3차원을 측정하고, 이를 디지털 형태로 클라우드에 복제해 지도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측은 "친환경 에너지로 자급자족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 네이버의 아크아이 등의 기술을 적용하면 네옴시티의 디지털 경쟁력이 강화되고 도시 자체의 친환경 역량도 고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구축에 디지털 트윈 파트너사로 참여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맞춤형 ICT 기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치행정주택부와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사우디 주요 도시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도시의 실제 공간과 사물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재난 관리 대책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기술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사우디 정부의 슈퍼 앱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밖에 네이버는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의 국가에서도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ICT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 스마트도시의 효율성은 높아지고 도시 인프라의 서비스가 고도화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내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점진적으로 가동할 스마트도시 조성에서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그 핵심이 될 것"이라며 "로봇을 활용한 맵핑 차원에서 명명한 아크아이와 아크브레인, 얼라이크 등이 스마트도시 조성 초입의 핵심 기술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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