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다이소, '박다리매' 전략 온라인서도 통할까…온라인몰 새단장에 기대감↑
아성다이소, '박다리매' 전략 온라인서도 통할까…온라인몰 새단장에 기대감↑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12.12 17:11
  • 수정 2023.12.12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프라인 의존도…샵다이소·다이소몰 통합 개편으로 저변 확대
박다리매 전략, 판로 다각화에 소비자 유입 시너지 확대 주목
ⓒ아성다이소
ⓒ아성다이소

박다리매 전략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는 아성다이소의 온라인몰 통합 개편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두 개의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던 방식에서 각각의 단점을 보완해 한 개의 채널로 통합 운영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오프라인에 의존했던 판로를 온라인으로 확대해 회사는 수익 다각화를 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증진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에 들이닥친 경기 위축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곡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성다이소는 올해 연 매출 3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박다리매 전략 속 균일가 기조를 유지하면서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영역까지 저변을 넓힌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앞선 2015년에는 연 매출 1조 원, 2019년에는 2조 원을 돌파했다. 다만, 높은 오프라인 채널 의존도는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이 때문에 아성다이소는 온라인 채널 강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회사의 오프라인 채널 의존성도 그렇지만, 유통 업계 대부분 기업들이 온라인 채널 강화에 나서는 기조를 맞추겠다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그러면서 전국 1500여 개 매장과 거점 물류센터 등을 기반으로 일정 시간 전에 온라인몰에서 주문하면 익일 배송해 주는 시스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 남사 허브물류센터와 부산 허브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우선, 샵다이소와 다이소몰로 나눠져 있던 온라인 채널을 하나로 통합 및 개편한다. 샵다이소는 매장 배달을 기반하고 있다. 다이소몰은 아성다이소의 관계사 한웰이쇼핑이 운영 중이다. 두 채널에서 중복 판매되고 있는 상품을 하나로 합쳐 직관적으로 변화시키고, 아성다이소 온라인몰 정체성을 하나로 확립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아성다이소의 최대 강점은 '가성비'다. 팬데믹 당시에도 원가에 마진을 붙여 결정하지 않고 소비자 가격을 우선 책정한 후 포장 및 유통 등 제반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꾸준한 안정세를 보였다. 창업자 박정부 회장은 "천 원짜리 상품은 있어도 천 원짜리 품질은 없다"를 회사 경영 기조로 삼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판매 채널까지 안착한다면 '가성비'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성다이소 측은 "샵다이소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비대면 서비스와 배달 니즈가 있어서 2020년 12월경에 나왔고, 다이소몰은 예전부터 운영했던 오픈마켓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통합 준비 중이다"라며 "아직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