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자사 지분 일부를 매입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은 지난 7일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718주를 매입했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2만2056원으로 총 570억 원이다. 이로써 조양래 명예회장의 주식 지분은 기존 42.89%에서 45.61%로 늘어났다.
업계는 조양래 명예회장이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매입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조 명예회장은 지난 12일 "사재를 털어서라도 차남의 경영권 방어를 도울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추가 매수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5일 조현식 고문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에 나섰다. 당시 조 고문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함께 24일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해 전체 발행주식의 20.35~27.32% 지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추가매입 여부는 상황을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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