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주사 경영진·자회사 사장단' 인사…리더십 변화 최소화
신한금융, '지주사 경영진·자회사 사장단' 인사…리더십 변화 최소화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3.12.19 17:34
  • 수정 2023.12.19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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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자회사 CEO 전원 연임 추천
[사진출처=신한은행 제공]
[사진출처=신한은행 제공]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과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신한금융은 19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일선 자회사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기초체력과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사장단에 대한 리더십 변화를 최소화했다. 

자경위에서는 연임 시 1년씩 임기를 부여하던 관례를 깨고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과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에게 2년의 임기를 부여했다. 

단기적 성과 추구를 지양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를 실시했다. 

또 지주회사는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그룹 내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효율성 중심의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직무 중심의 경영진 선임을 통해 수평적 조직 문화 형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경위에서는 내년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기본과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준비가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는 데 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예측 불가의 위기 상황에 대한 적극적, 능동적 대응을 위해 각 자회사의 현안을 가장 잘 알고 있고 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검증된 CEO를 중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결과 회의에서 임기만료 자회사 CEO 전원 연임을 추천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성과와 역량을 검증 받은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재신임함으로써 CEO가 중장기 관점에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한다"며 "연임 의사결정을 통해 책임경영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 각자대표 체계로 운영됐으나, 자경위에서 조재민 사장을 대표이사로 단독 추천했다. 향후 신한 자산운용 이사회 결의를 거쳐 조재민 사장 단일대표 체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 대표이사는 정운진 사장,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이희수 사장이 추천됐다. 지난 3년간 효율적인 경영관리와 영업추진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캐피탈과 저축은행 모두 자산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제주은행은 현 박우혁 은행장이 재선임 추천됐다. 박 행장은 작년 3월 취임 후 제주지역 특화 은행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방식, 조직문화 혁신 등 근본적 체질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 밖에 신한DS 조경선 사장, 신한펀드파트너스 정지호 사장, 신한리츠운용 김지욱 사장, 신한벤처투자 이동현 사장 등이 전원 재선임 추천됐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재선임 추천된 CEO들은 진옥동 회장이 신한은행장 재임시절부터 함께한 자회사 사장단의 일원"이라며 "'고객중심',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 기본에 충실한 진 회장의 경영철학을 잘 이행하고 전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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