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하반기 목표 달성 장려금(TAI) 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목표 달성 장려급(TAI)을 12.5%로 결정해 공지했다고 밝혔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 실적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오는 22일 전 직원에게 일괄적으로 지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도가 시행된 이후 DS부문은 대부분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받아왔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줄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 처음으로 성과급이 50%로 떨어졌고, 올 상반기에도 25% 낮아졌다. 3~4분기에도 계속된 적자로 12.5% 줄었다.
삼성전자는 대표적으로 2가지의 정기 성과급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사업부별 목표 달성 여부를 고려해 지급하는 'TAL'와 '초과 이익성과급 OPI'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한다. 일각에서는 올해 반도체 실적 악화로 TAI까지 줄어들면서 OPI는 지급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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