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연합군, '홍해 위협' 예멘 내 친이란 후티 반군에 공습 시작

미군과 영국군 중심 다국적군, 예멘 내 후티 반군 주요 거점 공습 시작
지난해 말 홍해에서 후티의 상선 공격이 시작된 이후, 분격적인 진압 공격

미국과 영국으로 구성된 연합군이 12일(현지시간) 예멘 내 친이란 반군인 후티의 주요 표적에 대해 관련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美 군사정보 소식통을 인용 로이터 등이 긴급 보도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도 예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 서부 해안 홍해의 호데이다에서 공습이 시작됐으며, 수도 사나에서 세 차례 공습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홍해에서 후티의 상선 공격이 시작된 이후, 미군 주도의 다국적군이 본격적인 후티 반군의 진압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약 30차례 공격·위협했다.

이에 미국은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해 대응에 나섰다.

앞서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후티 반군을 겨냥한 다국적 군대의 폭격이 수시간 내에 임박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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