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줌인] MS CEO 나델라 “온디바이스 래빗 R1 차세대 AI기술의 시작”
[인공지능 줌인] MS CEO 나델라 “온디바이스 래빗 R1 차세대 AI기술의 시작”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1.20 06:49
  • 수정 2024.01.20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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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진 = 연합뉴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진 = 연합뉴스]

다보스 포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야 나델라는 인공지능과 미래의 컴퓨팅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피력했다. 

특히 그가, 지난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가전 행사 CES에서 처음 선보인 스타트업 래빗(Rabbit)의 디바이스 R1으로부터 감명을 받은 것에 대해 말한 것이 주목되고 있는데, 그는 블룸버그에 “래빗 OS와 디바이스의 데모가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론칭 이후 내가 본 가장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를 통하지 않는 독립형 AI 하드웨어, 즉 온디바이스(On-Device)인 R1은, 여러 앱들을 설치하고 목적에 따라 각각의 앱을 불러 사용해야 하는 현재의 디바이스와 달리 사용자의 명령만으로 필요한 기능을 불러와 수행하는데, 혁신적이라는 평가에서부터 스마트폰을 두고 굳이 이 기기를 왜 쓰겠냐는 회의적인 평가까지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나델라는 AI 기술이 새로운 강력한 모델 및 제품으로 어떻게 변화돼 나타나는지를 말하며, 필요에 따라 별개의 앱들을 사용해야 되는 것이 아닌, 사용자 대화 방식으로 중개 중심의 OS의 미래를 래빗이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모두와 컴퓨터의 관계는 중개자와의 관계가 될 것이다. 이것이 이 차세대 기술의 정의다”라고 말했다.

래빗은 R1이 자칭 ‘대규모 행동 모델(Large Action Model, LAM)’을 운용한다고 했다. 웹사이트를 이해하고 이용자를 위해 업무를 학습하고 수행하는 모델이다. R1은 CES에서 공개 한 시간만에 완판됐다.  

그 밖에 나델라는 개인의 일상과 사업에서 AI가 다양하게 통합되는 것에 대해 말했다. 그는 특히 화학과 바이오 분야의 급성장에서 AI의 역할을 들며, AI로 새로운 물질, 새로운 생물학적 매카니즘을 발견해 250년의 화학 발전을 25년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델라는 미중 AI 전쟁에 마이크로소프트가 큰 영향을 받지는 않고 있다며, “중국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큰 사업 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중국으로 가는 다른 다국적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중국에서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문명이나 사회가 만들 수 있는 최악의 실수는 스스로 다른 곳에서 창조되고 있는 지식을 차단하는 것이다”라며, AI 관련 수출의 제재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리고 오픈AI에 대해서는 함께 성장하는 공생 관계로 묘사하며,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적인 협업에 비유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으로 전 세계 규제 당국의 조사 대상이 되었는데, 나델라는 두 회사가 AI 혁명을 촉발시켰으며, 기업의 규모 때문에 반독점법이 적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큰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오픈AI에 투자하는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AI와 테크 산업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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