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즘] 머스크, 세계 부자 1위 베이조스에게 내줄 듯
[월드 프리즘] 머스크, 세계 부자 1위 베이조스에게 내줄 듯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2.08 06:34
  • 수정 2024.02.08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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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왼쪽)와 일론 머스크(오른쪽)[로이터 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왼쪽)와 일론 머스크(오른쪽)[로이터 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가 재산 순위에서 50억 달러 차이로 일론 머스크를 바짝 따라붙었다. 아마존의 주가가 급등한 반면, 테슬라의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마존 회장 제프 베이조스는 올해 들어 자산이 180억 달러 늘었는데, 올해 아마존 주가가 12% 상승하면서 그의 총자산은 1,950억 달러가 됐다.

반면 머스크의 자산은 테슬라 주가가 27% 급락하면서 290억 달러가 감소해 약 2천억 달러가 됐다.

블룸버그의 평가는 심지어, 최근 델라웨어 법정에서 무효 판결을 낸, 머스크의 2018년 보상 패키지인 560억 달러  스톡옵션을 포함한 것이다.

총자산에서 베이조스가 머스크보다 약 3% 적은 상황에서 아마존 주가가 계속 상승하고 테슬라가 계속 하락하면, 순위가 곧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

지난 12월 기준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식을 9억 8,800만 주 소유하고 있으며, 총 발행주의 거의 10%이다. 

한편,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약 4억 1,100만 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지분이 약 13%로 가치는 약 730달러이다. 그리고 나머지 자산은 스페이스X, 소셜미디어 X, 그 밖의 사업체들의 지분으로 이뤄져 있다.

베이조스는 2017년에서 2021년 1월까지 블룸버그 평가에서 세계 부자 순위 1위였다. 이후 테슬라 주가 상승으로 머스크가 총자산 1,949억 달러로 베이조스보다 거의 100억 달러 많은 금액으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연이은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블룸버그의 부자 순위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상할 수 있음을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시사했다. 지난 금요일 실적 발표 후 메타의 주가가 20% 폭등했다.

올해 370억 달러가 증가한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의 총자산은 월요일 뉴욕 증시 마감 시간 기준 1,650억 달러로 그를 빌 게이츠를 제치고 부자 순위 4위에 올려놨다.

한편, 워런 버핏은 지난3일, 오라클의 공동 설립자 래리 엘리슨과, 구글의 설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을 제치고 7위에 올랐다가 다시 9위로 떨어졌다.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올해 밝은 경제 전망을 업고 약 9% 상승했다. 이에 따라 버핏의 자산은 약 100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테슬라의 하락은 지분을 갖고 있는 엘리슨의 총자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머스크의 총자산이 2021년 최고점일 때 3,400억 달러에서 현재 약 2,000억 달러로 급감했지만, 그럼에도 테슬라 주식은 2020년 초와 비교해 현재 6배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은 같은 기간 상승률이 2배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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