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올해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국내에만 1조1800억원 투자하며 이차전지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구체적으로 전구체 공장 증설에 6900억원, 양극재 공장 증설에 3200억원, 수산화리튬 공장 증설에 1600억원, 산업용가스 생산에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전구체 수산화리튬 제조, 양극재 생산까지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을 고도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가 포항4캠퍼스를 구축하면 포항에서 양극재 27만톤, 전구체 11만톤, 수산화리튬 2만6000톤 생산 규모를 갖춘다. 특히 양극재는 전기차 3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포항캠퍼스는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내에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양극소재 집적단지다. 특히 이와 같은 에코프로의 대규모 투자로 지역의 신규 일자리도 크게 늘고 있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2월 현재 포항1·2·3캠퍼스에서 근무하는 2200여명 임직원이 내년 4캠퍼스 가동으로 3000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전방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장 성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기에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할 방침”이라며 “선제적 투자에 따른 고용창출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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