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작년 당기순익 '역대 최대'…이자이익만 60조원
은행권, 작년 당기순익 '역대 최대'…이자이익만 60조원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4.03.14 16:19
  • 수정 2024.03.14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이자이익 5조8000억원…전년 대비 68%↑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국내 은행들의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중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59조2000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다만, 이자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크게 둔화됐다. 순이자마진도 2022년 4분기를 고점으로 축소 추세다.

비이자이익은 5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평가‧매매이익 등 유가증권관련 이익이 5조원으로 전년(10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2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인건비는 퇴직급여와 명예퇴직급여 등 총 5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물건비는 700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10조원으로 전년 대비 55.6%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 기인한다.

주요 손익비율을 보면 작년 중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 대비 0.06%포인트(p)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92%로 전년 대비 0.50%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고금리에 따른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와 순이자마진축소 가능성 등 리스크요인이 잠재돼 있다"며 "은행이 위기대응능력을 갖추고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은행 건전성제도를 지속 정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