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자율주행시대 연 카카오모빌리티…'AI가 최적의 경로 안내'
제주시 자율주행시대 연 카카오모빌리티…'AI가 최적의 경로 안내'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3.18 14:00
  • 수정 2024.03.18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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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플랫폼 기반, 자율주행 경로 서비스에 참여
교통 체증 만연한 지역 특화 차량 호출 플랫폼 개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사진=카카오모빌리티

국내 1위 택시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해 제주도 지역에 특화한 이동수단을 선보인다. 이번 자율주행 서비스는 판교·세종·대구에 이어 제주가 4번째다. 자율주행차는 무인 운행 시스템이지만 운전석에 안전요원이 승차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 수동으로 운전에 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라우팅 기술과 관제 시스템으로 교통체증이 만연한 제주시에서 자율주행의 실용화를 구현하고 있다. 

18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라이드플럭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도 내 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네모라이드(NEMO ride)'를 선보이고 지역 커뮤니티에 특화 이동수단을 제공한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단지 내 근로자·대학생 등의 이동 수요가 높고 대중교통 서비스는 부족했다. 특히 주차공간의 부족, 도로의 험난한 경사도로 퍼스널모빌리티(PM) 이동에도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라우팅 기술로 자율주행의 경로를 최적화하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자율주행의 핵심인 라우팅 기술은 그동안 카카오택시를 운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에 적합하지 않은 길, 가령 좁은 골목이나 불법 주정차가 많은 지역, 상습 정체가 많은 길, 스쿨존 등 을 피하면서도 승객의 편의를 해지치 않는 최선의 자율주행 경로를 도출해내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차(네모라이드) 탑승을 원하는 승객은 '네모라이드' 앱을 설치 후 출발지와 도착지, 승차 인원을 설정해 차량을 부르면 입력된 출발지로 자율주행차량이 도착해 원하는 곳까지 승객을 데려다준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라우팅 기술을 적용해 시간 내 동선이 겹치는 승객들은 버스를 이용하듯 일부 구간을 함께 이동하고 따로 내릴 수도 있다. 별도의 요금은 받지 않는다.

네모라이드 서비스는 제주첨단과학기술국가산업단지와 제주도 첨단로 인근도로 총 11.7km에 이르는 지역에서 평일오전 11시부터 저녁6시까지 운영된다. 운행지역에는 산업단지와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가 포함돼 있어 대학생들이나 산업단지 직장인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하는 스타트업 '라이드플러스'는 악천후에도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라이드플러스는 이번 제주 특화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SW 개발과 차량 운영을 담당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플랫폼 노하우·관제역량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호출 플랫폼 개발과 운영 인프라 구축을 맡았다. 
 
라이드플럭스 측은 "국내에서 가장 어렵고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다양한 유형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했다"며 "이번 협력으로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모빌리티 안전 수준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미 세종시 등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한 노하우로 재이용률 67%라는 결과를 얻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역 커뮤니티 내 교통체증 해결에 기여하는 자율주행 서비스로 택시 호출에 이은 또 다른 국민 플랫폼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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