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유가, 4개월여 만에 최고...산유국 수출제한으로 WTI 83달러
심상찮은 유가, 4개월여 만에 최고...산유국 수출제한으로 WTI 83달러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4.03.19 09:01
  • 수정 2024.03.19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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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가 영향
주말사이 러시아 정유시설 타깃으로 한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 공격도 영향
중국의 경기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도 유가가 오른 영향
미 텍사스 골드미스 외곽에 있는 원유 펌프잭 [출처=연합]
미 텍사스 골드미스 외곽에 있는 원유 펌프잭 [출처=연합]

국제유가가 산유국의 수출제한으로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상찮은 분위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중국 경제 회복의 기대심리로 선 반영된 국제 유가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8(현지시간) 오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가 82.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68달러(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WTI가 지난 1031일 이후, 브렌트유는 1027일 이후 각각 4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한 셈이다.

또한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5달러(1.8%) 오른 배럴당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쳐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최고치를 보여줬다.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해양플랜트 [출처=연합]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해양플랜트 [출처=연합]

시장에선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감산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향후 몇 달간 간 원유 수출을 하루 330만 배럴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게 공급 감소 우려를 키웠다고 보고 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12월에 이어 1월 들어서도 2개월 연속 감소한 것도 공급 측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말 동안 러시아 정유시설을 타깃으로 한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 공격이 이어진 것도 추가적인 유가 상승의 동력을 제공했다.중국의 경기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도 유가를 밀어 올렸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상승, 전문가 예상(5.0%)을 웃돌았다. 에너지 컨설팅회사 겔버앤드어소시에이츠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지속해서 지배적인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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