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대 기업 4월 BSI 전망치 98.6…2년 만에 최고치
600대 기업 4월 BSI 전망치 98.6…2년 만에 최고치
  • 박응서 기자
  • 승인 2024.03.26 08:30
  • 수정 2024.03.26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경협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올해 4월 BSI 전망치가 98.6으로 4월 경기가 3월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으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삼성전기]
한경협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올해 4월 BSI 전망치가 98.6으로 4월 경기가 3월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으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삼성전기]

우리나라 600대 기업들은 4월 경기 전망을 3월보다 부정적으로 봤으나 최근 2년 중에는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했더니 올해 4월 BSI 전망치는 98.6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5월(97.2)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값이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전월보다 긍정적으로,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내다본다.

3월 BSI 실적값은 96.8로 2월 90.2보다 6.6포인트가 올랐다.

4월 BSI 전망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제조업(98.9)이 제조업(98.4)보다 소폭 높았다. 제조업 BSI 전망치는 지난 3월(100.5)에 24개월만에 기준선 100을 넘어섰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내려왔다. 비제조업 BSI 전망치는 전월(93.5)보다 5.4포인트 올랐다.

종합경기 BSI 추이. [자료=한경협]
종합경기 BSI 추이. [자료=한경협]

제조업을 세부 업종으로 나눠보면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20.0)와 석유정제 및 화학(109.4), 식음료 및 담배(105.9),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104.0) 경기가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94.3)와 전자 및 통신장비(70.6),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64.3)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여가 ․ 숙박 및 외식(121.4)과 전문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7.1), 도·소매(101.9)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건설(97.8)과 정보통신(94.1), 운수 및 창고(92.0), 전기․가스․수도(82.4)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월 조사부문별 BSI는 모두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 부문 부진은 2022년 10월부터 19개월 동안 계속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채산성(93.0), 투자(94.3), 자금사정(94.9), 내수(97.0), 고용(98.6), 수출(98.9), 재고(105.1)다. 재고는 100을 넘을수록 재고가 많아지는 부정적 전망을 의미한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심리가 여전히 부진하나, 수출 개선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확실한 반등을 위해서는 세계 기준에 맞는 법‧제도 개선과 세제‧노동시장 경쟁력 확충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응서 기자]

gopoong@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