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號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통해 이미지 개선·매출 두 마리 토끼 잡았다
김기원號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통해 이미지 개선·매출 두 마리 토끼 잡았다
  • 박종진 기자
  • 승인 2024.04.19 09:04
  • 수정 2024.04.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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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취임 전 이미지 개선 및 적자 해결 과제
한국의 맛, 실적 개선·이미지 개선 효과↑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국내 시장 진출 후 사상 첫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직영 매출도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의 전략이 조명 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의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조2920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1조 원을 돌파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직영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조1180억 원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손실액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203억 원이다. 당기손순실 역시 전년 대비 12% 감소한 319억 원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22년 한국맥도날드 대표에 선임됐다. 당시 회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넘게 적자를 기록해 흑자전환을 노리는 상황이었다. 반대로 경쟁사인 버거킹은 매출 상승과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해 한국맥도날드와는 대조적인 상황이었다. 이에 김 대표에게는 당시 회사의 문제점으로 여겨졌던 적자 해결과 대외 리스크, 이미지 개선 등 부정적인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는 숙제가 주어졌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그가 최고마케팅책임자(CMO)시절 기획했던 'The BTS세트'와 현재 진행 중인 'Taste of Korea'(한국의 맛)가 있다.

우선 The BTS 세트는 가수 BTS와 협업한 것으로 맥너겟, 감자튀김, 칠리소스 등 BTS 멤버들이 좋아하는 메뉴들만 담은 세트로 햄버거가 없이 사이드 메뉴로만 구성됐다. 당시 한 달간 145만 개가 팔려 말 그대로 히트를 친 것이다. 해당 상품은 국내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50개국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 모델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맥도날드 고양삼송DT점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한국맥도날드]

김 대표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한국의 맛은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해 지역 경제 및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캠페인이다. 해당 프로젝트로 탄생한 메뉴들로는 ▲ 나주배 칠러 ▲제주 한라봉 칠러 ▲창녕 갈릭 버거 ▲보성 녹돈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허니 버터 인절미 후라이 등이다.

실제 한국의 맛 메뉴들로 인해 회사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2000만 개 가까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버거 판매량은 약 950만 개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3년 동안 130t에 달하는 창녕 마늘을 수급했고 100t의 진도산 대파를 이용했다. 이에 회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해 지역 상생과 이미지 개선까지 성공했다.

한국의 맛은 단순 ESG 경영의 일환으로 끝난 것이 아닌 회사의 매출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한 2020년 직영점 매출은 7910억 원이었으나 2022년에는 9950억 원으로 14.6%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매출 1조 원을 돌파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작년 말 한국의 맛 메뉴의 누적 판매량이 2000만 개에 육박하며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한국맥도날드는 앞으로도 로컬 소싱, 친환경 정책, 일자리 창출 등 한국 시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가 고객에게 더 큰 신뢰를 얻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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