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에 호실적을 올렸다. 해외 수주 호조에 국내외 주요 사업장에서 빠른 공정을 이어간 덕분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8조5453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 당기순이익 2084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42% 늘었다.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7000억원의 29%로 목표 달성도 순탄한 모양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45% 올랐다.
수주는 지난해 1분기보다 60% 늘어난 9조5177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 29조원의 33%를 달성했다. 특히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2단계 등 해외 수주액은 5조4539억원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 사업이 본격화되고, 파나마 메트로 3호선과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이 가속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현대건설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공역량, 풍부한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 분야의 사업권 확보에 집중하고, 발주처의 두터운 신뢰에 기반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경쟁 우위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대형원전과 SMR 등 핵심 사업과 수소‧CCUS‧건강주택 등 미래 동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 사업과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로 사업영역 다각화와 핵심기술 내재화‧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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